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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약 18만가구를 방문해 무료로 수돗물 수질검사를 해주는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13일부터 본격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올해 약 18만가구를 방문해 무료로 수돗물 수질검사를 해주는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13일부터 본격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대폭 강화해 가정집뿐 아니라 어린이집, 경로당 등도 방문한다.
이를 위해 시는 수질검사원 160명을 채용하고 이달초부터 수질검사 방법, 친절교육, 현장 실무교육 등을 완료했다.
시는 수질검사를 희망하는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의 탁도, 잔료염소, 수도 배관 노후도 판단을 위한 철과 구리 성분, 수돗물의 깨끗한 정도 등 5가지 항목을 확인해 현장에서 결과를 알려주고 수질관리 방안을 조언한다.
무료 수질검사 신청은 국번 없이 120번(다산콜재단)이나 관할 수도사업소, 서울아리수본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관할 수도사업소는 신청자에게 연락해 방문 가능 시간을 협의하고 약속된 시간에 수질검사원이 2인1조로 방문해 수질검사를 한다.
시는 1인 가구, 맞벌이 등 낮 시간대에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해 평일은 오후 9시까지,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아리수 품질확인제는 2008년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당시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현재까지 627만5000가구가 이 서비스를 받았다.
시는 방문 세대 중 급수환경 개선이 필요한 8315가구에 대해 낡은 수도관 교체, 물탱크 청소, 수위 조절 등을 조치해 시민 누구나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아리수는 국내 최초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22000 국제 인증을 받아 안전 식품으로 인정받았다”며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통해 어떤 물보다 더 맛있는 아리수를 시민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안심하고 먹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