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계좌 조기 인출율 3.6%…5년 평균치 웃돌아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뱅가드 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뱅가드그룹이 가진 약 500만개의 은퇴(401K )계좌 중 조기 인출율은 3.6%로 전년동기 대비 0.8%포인트 오르면서 지난 5년 평균치인 2.16%를 크게 넘어섰다.

중도 해지 땐 소득세와 벌금을 물리고 국세청(IRS)이 생활고와 연관된 사유로만 인출을 허용하는데도 돈이 쪼들리는 사람이 적지 않은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고물가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그 결과 은퇴자금의 조기 인출 비율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뉴욕연방은행이 발표한 ‘소비자 기대 조사’에서도 2월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 중간 값은 3년 후 2.7%로, 1월 조사 대비 0.3%포인트 올랐고 5년 후도 2.9%로 전월 조사 대비 0.4%포인트 상승해 지난해 8월 당시 3%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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