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코인 발행사 글루와, 가나 부통령 예방..CBDC·위성ISP 논의

“기술 개선 통한 금융 포용성 향상 방안 논의”

<(사진설명2) 글루와는 12일 오태림 대표(왼쪽 첫번째)가 마하무두 바우미아 가나 부통령(왼쪽 두번째)을 예방해 CBDC 도입과 위성 기반 인터넷 솔루션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나이리지아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e나이라(eNaira)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된 글루와(Gluwa)가 이번에는 가나 최고위층을 공식 방문하는 등 아프리카에서 광폭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글루와(Gluwa)는 12일 오태림 대표가 마하무두 바우미아 가나 부통령을 예방하고 CBDC 도입을 통한 금융 포용성 향상을 위한 가나의 기술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태림 대표는 "가나의 CBDC 개발에 대해 마하무두 부통령과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이 자리에서 CBDC 개발과 도입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위성 기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 최신 기술 솔루션도 소개했다. 글루와는 "CBDC와 위성 기반 ISP의 상호보완적인 통합은 지역 내 경제적 기회 확대를 위한 강력한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가나 지역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루와는 앞서 나이지리아 중앙은행과 공식 CBDC 파트너 에이전트로서 e나이라 채택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글루와는 자사의 크레달(Credal) 블록체인 API를 e나이라와 통합하는 것을 통해 e나이라 대출 및 상환 기록을 크레딧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뢰성 있는 금융거래 신용 프로필을 구축하고 나이지리아 금융 소외계층과 선진국 핀테크 기업들을 연결해 나이지리아의 금융 포용성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크레딧코인(Creditcoin, CTC)은 이미 약 8000만 달러(약 1068억7200만원), 427만 건 이상의 대출 거래를 기록하고 33만7000명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 실물연계자산(RWA) 네트워크다.

한편 글루와는 2012년 미국 명문 카네기멜론대를 졸업한 한국인 오태림 대표가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대표적인 ‘K-블록체인 기업’이다. 2016년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탈인 500스타트업스(500 Startups)와 유튜브(YouTube) 공동창업자 스티브 첸 등 글로벌 유명 투자자에게 투자를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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