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연방상무부는 지난 2월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7%와 5.9%증가한 152만 1000채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142만 5000채를 크게 상회했다고 19일 밝혔다.
미 주택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인주택이 112만 9000채로 11.6% 늘면서 착공 건수 기준 지난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5유닛 이상 멀티패밀리도 37만 7000채로 8.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서부의 증가폭이 40.2%로 가장 높았고 남부와 북동부도 각각 16.6%와 16.4%증가했다. 반면 서부의 경우 15.4% 감소했다.
착공건수에 이어 미래 주택 경기를 가늠하는 신규 주택 착공 허가 건수도 증가했다. 전월 대비 1.9% 늘어난 151만 8000채로 시장 전망치 149만채를 상회했다. 개인주택 신축 허가(103만1000채)는 1%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이 역시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이며 5유닛 이상 멀티패밀리는 42만 9000채로 2.4%늘었다.
한편 착공과 허가 신청이 늘어난 것은 물론 완공 주택의 수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2월 기준 미국에서 완공된 개인주택은 107만 2000채로 20.2%나 늘면서 2022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고 전체 완공주택(멀티 패밀리 등 포함)도 172만 9000채로 19.7%증가하며 2007년 1월 이후 가장 많았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