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반지하·노후주택 수리할 가구 모집…심사해 최대 1200만원 지원

서울시는 반지하·노후 저층주택 집수리 공사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에 참여할 가구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연립·다세대(빌라) 밀집지역.[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반지하·노후 저층주택 집수리 공사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에 참여할 가구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시내 전역의 10년 이상 된 저층주택 중 중위소득 이하인 주거 취약가구가 거주하는 주택, 반지하 주택, 불법 건축물 기준이 해소된 옥탑방,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20년 이상 된 주택 등이다.

시는 이들 주택의 단열·방수·창호·설비 등 내부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집수리와 침수·화재 방지 등 안전시설 설치, 내부 단차 제거·안전 손잡이 등 편의시설 설치 공사 비용을 지원한다.

주거 취약가구가 거주하는 주택은 공사비의 80%·최대 1200만원, 반지하 주택은 공사비의 50%·최대 600만원, 옥탑방 또는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주택은 공사비의 50%·최대 1200만원을 집수리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가구는 주택이 소재한 자치구에 구비서류를 4월 중 제출하면 된다.

공고문과 신청서 양식은 서울시 또는 집수리 닷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취약가구에 안심 집수리 보조금을 우선 지원하고 그 외 신청자는 주택 노후도,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해 시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세입자가 있는 주택은 임차료 상생 협약서를 체결하고 4년간 임차료 동결·거주기간 보장을 조건으로 지원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환경이 열악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시민의 집수리 비용 부담을 줄여 안전하고 쾌적한 여건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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