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 로고 없는 닥스 가방…‘로고리스’ 3040대 여심 노린다

모델 이현이가 참여한 닥스 봄 시즌 신제품 화보. [LF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LF의 브랜드 닥스(DAKS)가 봄 시즌을 맞아 ‘로고리스’ 트렌드를 겨냥한 신규 가방 라인을 출시하며 3040대 여성 고객들을 공략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표 제품은 닥스의 로고를 없앤 대신 브랜드의 ‘D’ 모티브를 활용한 장식을 앞세운 ‘버크백(Birkbeck)’ 라인이다. 가방의 모양도 알파벳 ‘D’에서 착안해 수납 공간을 키웠다. 소재는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소가죽과 캐주얼한 캔버스 2가지 타입이다. 색상은 4종류(블랙, 베이지, 라이트그린, 아이보리)다.

닥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조용한 명품’ 열풍과 함께 로고를 전면에 드러나지 않는 대신 고급스러운 소재에 집중한 로고리스 가방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닥스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 신규 컬러 라인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브랜드 130주년을 맞아 선보인 ‘닥스 트렌치 인 런던’ 컬렉션의 ‘트렌치 백’도 로고를 드러내지 않은 숄더백이다. 전면에 드러나는 로고는 없지만, 닥스를 상징하는 D 형태를 트렌치코트의 벨트 버클로 살렸다. 스페인 수입 소가죽을 사용해 ‘스텔스 럭셔리’ 트렌드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LF는 오는 4월 14일까지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에서 24SS(봄·여름) 버크백 신규 출시 기념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에서는 모델 이현이가 닥스 버크백을 연출한 화보를 함께 공개해 다양한 스타일링 팁을 참고할 수 있다.

오는 4월 12일에는 스타필드 수원 닥스 매장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닥스의 기존 충성 고객 뿐 아니라 신규 고객들과 접점 확대의 기회도 마련한다는 목표다. 모델 이현이가 행사 현장에 방문해 버크백 스타일링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델 이현이가 출연한 닥스 가방 화보. [L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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