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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 안드레아 올리비 트라피구라 원유·가스화물 사업부실장, 안나마리아 올리비 여사, 김정석 현대글로비스 벌크선실장 등 관계자들이 26일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에서 열린 ‘태백 익스플로러’호 명명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글로비스가 신조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도입, 글로벌 가스 사업을 본격 개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6일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에서 첫번째 자체보유 VLGC인 ‘태백 익스플로러’호의 명명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소백 익스플로러’호로 명명된 두번째 가스운반선은 같은 선형의 쌍둥이 선박으로 올해 중순 해상운송에 투입 예정이다.
해당 선박들은 8만8만6000㎥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선적할 수 있는 초대형 가스 운반선이다. 선박 길이는 230m로, 축구장 2개 크기에 달한다. 특히 이번에 도입하는 선박들은 화물창을 특수 재질로 제작해 암모니아까지 운송할 수 있다.
2척의 쌍둥이 가스운반선들은 앞서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인 트라피구라와 계약한 LPG 및 암모니아 해상운송에 투입돼 전 세계 각지로의 가스 운반을 수행하게 된다.
올리비 트라피구라 사업부실장은 “LPG와 암모니아를 모두 운송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의 선박으로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일하게 돼 뜻깊다”라고 축사했다. 김태우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은 “양사가 이번 가스운반선 사업을 통해 최적의 파트너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