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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택 가격이 여전히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지수위원회는 지난 1월 미국의 주택 가격 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6%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12월(5.6%)대비 0.4%포인트 오른 수치로 전년동기 대비 상승폭 기준 지난 2022년 이후 최고치다.
주택 가격이 빠르게 오른 것은 지난해 연말부터 올 초까지 이어진 모기지 금리 하락세가 수요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 가격 지수를 세분하면 10대 도시의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7.4% 올라 12월 상승세를 상회했고 20대 도시의 주택가격지수도 6.6% 상승해 지난해 작년 12월(6.2%) 보다 더 많이 올랐다.
도시별로는 샌디에고가 11.2%로 12월(8.8%)에 이어 2개월 연속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고 LA(8.6%), 디트로이트(8.2%), 샬럿(8.1%), 그리고 시카고(8%)가 그 뒤를 이었다.
케이스 쉴러 지수와 별도로 발표된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주택가격지수도 전월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와 6.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