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 지난 26일 경기도 광명시 iVEX 스튜디오에서 국내 대리점주 및 대동 임직원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X 런칭쇼를 진행했다. [대동 제공] |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60~70마력대 프리미엄 중형 트랙터 GX시리즈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GX시리즈는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하는데 이는 대동 창사 이래 첫 사례다.
GX시리즈는 국내는 물론 농업 및 가드닝 수요가 견고한 해외 유틸리티 트랙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4년간 약 200억 원을 투자해 개발됐다. 대동은 GX시리즈를 국내에서는 연 1000대 이상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로 육성하고, 북미·유럽 유틸리티 트랙터 공략을 강화해 2028년까지 누적 75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GX시리즈의 경쟁력은 하이테크 작업 편의 기능과 인체공학적 설계, 제품 원격 관리 기능 강화로 꼽힌다.
GX는 국내 동급 모델 최초 직진, 선회, 작업 제어가 가능한 3단계 자율작업 기능을 탑재해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대동은 자율작업 트랙터 라인업을 대형 모델HX에서 GX로 중형까지 확장했다.
기어 조작 없이 버튼 또는 악셀 조작만으로 주변속이 가능해 손쉽고 빠르게 변속할 있는 파워시프트를 제공한다. 클러치 조작 강도와 상관없이 일정 속도로 출발해 급출발을 방지하는 ‘컴포트 클러치’와 클러치 조작 없이 브레이크로 정차하는 ‘이지 스탑’ 기능이 적용됐다.
국내 동급 트랙터 중 가장 빠른 38.5km/h의 최고 속도와 트랙터 후방 연결 작업기의 상승/하강을 제어하는 승강력도 이전 중형 트랙터 RX 대비 25% 높였다.
승차감 및 시인성도 극대화했다. 에어 서스펜션 시트 적용과 방진 구조 개선 및 흡음재를 강화해 소음과 진동을 각각 11%, 50% 감소시켰다. 자동차에 적용되는 전자식 자동 에어컨 시스템 채택 및 송풍구 위치를 핸들 하단 대시보드로 변경해 운전자의 정면풍으로 냉온풍 체감 효과를 높였다.
특히 GX는 대동의 농업 솔루션 플랫폼 ‘대동 커넥트(Connect)’앱을 통해 ▷차량관제(홈기능) ▷원격제어 ▷차량관리 ▷작업일지 ▷안심구역 ▷긴급호출 ▷부품커머스 ▷스마트 원격 진단 등 농기계 원격 관제 및 정비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4월 오픈하는 p스마트 원격 진단 서비스는 대동 서비스 기사가 농기계 고장 증후 발생 시 고객의 방문 전 원격으로 1차 진단이 가능하다.
대동 박준식 커스터머 비즈 부문장은 “대동 역사상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 동시 런칭한 GX시리즈는 중형 트랙터의 프리미엄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게임 체인저”라며 “대동은 앞으로도 AI, ICT, 플랫폼 기반해 미래농업 기업다운 혁신적 제품을 선보여 국내외 농기계 시장을 리딩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