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북한 러시아에 무기 지원 계속 …파트너십 늘어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초대형 방사포를 장비하고 중요 화력 타격 임무를 맡고있는 서부지구의 포병부대 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미국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을 계속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계속 보내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두 나라의 파트너십이 계속 번창(flourish)하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싱 부대변인은 "우리는 기밀 분류 해제된 (북러 군사거래 관련) 정보를 언론에 공개해왔다"며 "우리는 지원이 계속되는 것으로 믿지만 최근 배송 내역과 같은 정보를 공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싱 부대변인은 북러 파트너십의 '번창'이라는 표현이 갖는 의미에 대해 질문받자 "계속 늘어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 이란 같은 파트너에게 손을 벌리는 것을 계속 본다"며 "우리는 얼마나 시간이 걸리건 간에 우크라이나와 계속 함께 한다"고 부연했다.

북한은 작년 9월 북러정상회담을 전후한 시점부터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전쟁에 쓸 탄약과 탄도미사일을 공급한 정황이 미국 정부에 의해 공개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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