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 4년 전에 비해 늘었다’ 첫날 사전투표 691만명…투표율 15.6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일인 5일 오전 서울 내곡동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는 6일까지 진행되며 본 투표일은 10일이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이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700만명에 가까운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4년 전 총선에 비해 약 3.47%포인트 늘어난 15.61%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691만510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첫날 최종 투표율은 15.61%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총선 중 첫날 투표율 최고 기록이다.

2016년 20대 총선 첫날 투표율은 5.45%, 2020년 21대 총선 첫날 투표율은 12.14%였다. 4년 전보다 첫날 투표율이 3.4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다만 2014년 사전투표가 도입된 후 전국단위 선거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2022년 20대 대선의 첫날 투표율(17.57%)보다는 1.96%p 낮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모두 10%를 넘겼다.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23.67%)이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12.26%를 기록한 대구였다.

사전투표는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6일까지 이어진다. 투표 시간은 첫날과 마찬가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도 가능하다.

단,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지만,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현장에서 확인받아야 한다. 스마트폰 화면 캡처 등으로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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