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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 22대 총선에서 서울 한강벨트 전체를 장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강벨트는 강남 3구를 제외한 13개 지역구로, 전통적으로 민주당계 정당의 지지세가 강하다. 이번 총선에서도 한강벨트의 민심에는 균열이 일어나지 않은 셈이다.
10일 지상파3사(KBS-MBC-SBS) 출구조사에 따르면 한강벨트 13개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용산을 제외한 12개 한강벨트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우선 마포갑에서는 이지은 민주당 후보가 52.9%로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43.5%)를, 마포을에서는 정청래 민주당 후보가 50.6%로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41.6%)를 앞섰다.
중성동갑에서는 전현희 민주당 후보가 55.6%로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44.5%)를, 중성동을에서는 박성준 민주당 후보가 52.8%로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47.2%)로 앞섰다.
광진갑에서는 이정헌 민주당 후 보가 54.1%로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45.9%)를, 광진을에서는 고민정 민주당 후보가 51.6%로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48.1%)를 앞섰다.
강동갑에서는 진선미 민주당 후보가 53.0%로 전주혜 국민의힘 후보(45.6%)를, 강동을에서는 이해식 민주당 후보가 56.6%로 이재영 국민의힘 후보(42.3%)를 앞섰다.
동작갑에서는 김병기 민주당 후보가 47.8%로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47.4%)를, 동작을에서는 류상영 민주당 후보가 52.3%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47.7%)를 앞섰다.
영등포갑에서는 채현일 민주당 후보가 57.6%로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39.7%)를, 영등포을에서는 김민석 민주당 후보가 53.1%로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46.1%)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벨트 가운데 지난 21대 총선에서 유일하게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던 용산에서도 강태웅 민주당 후보가 50.3%로, 현역의원인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49.3%)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