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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앞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이해찬(앞줄 오른쪽 두번째)·김부겸(앞줄 왼쪽 두번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이른바 ‘반도체 벨트’ 선거구에서도 지상파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압승이 예측됐다. 반도체 벨트는 경기 수원, 성남, 용인, 화성 등 반도체 회사들이 있는 지역의 17개 선거구를 의미하는 것으로 흔히 분류되는데, 4·10 총선 수도권 지역 격전지로 꼽혀왔다.
10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를 살펴보면 반도체 벨트 지역 선거구에서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과거 막말 발언이 잇따라 알려지며 선거운동 기간 내내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김준혁 경기 수원시정 민주당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54.7%로, 45.3%를 얻은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에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성남분당갑의 경우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52.8%로 집계됐고,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47.2%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분당을도 김병욱 민주당 후보가 51.7%로, 48.3%를 얻은 것으로 조사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에 앞선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 용인시갑에선 이상식 민주당 후보 54.4%,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 40.1%를 얻은 것으로 예측됐다. 3자 구도가 형성된 화성시을에선 공영운 민주당 후보가 43.7%로, 당대표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40.5%,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15.8%에 모두 앞섰다.
4년 전인 21대 총선 때는 반도체 벨트 지역 선거구 중 성남분당갑, 용인갑에서만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후보가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