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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을 찾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양근혁 기자 |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10일 “당에서 당초 내부적으로 예측했던 것보다는 좀 더 많은 의석을 국민들께서 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8시50분께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선거상황실을 찾아 정동영(전북 전주병)·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윤준병(전북 정읍고창)·문금주(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후보 상황판 사진 옆에 당선 스티커를 붙인 뒤 이같이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아직은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고 끝까지 겸손하게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실제 선거 현장에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이번 선거의 경우에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매우 강하게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편으로는 정말 국민의 민심이 정말 무섭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그래서 결국은 이번 선거를 전체적으로 보면 주권자인 국민이 승리한 선거,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선거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취재진이 당선 스티커를 붙이는 기준에 대해 묻자 “언론에서 거의 당선 확실시된다고 하면 (붙이는 것)”이라며 “추가적으로는 아마 실무자들이 와서 붙일 것이다. 저는 이제 지역구로 간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수개표까지 진행된다고 하고, 아직 미개표 지역도 꽤 있는 것 같아서 자정 가까이 돼야 어느 정도 결과를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