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31)의 어머니가 아들 이혼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최민환 어머니는 14일 방송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안 좋은 일이 있어 마음 추스르는 게 힘들었다"며 "자기들끼리 (이혼 정리를) 다 해 놓은 상태에서 알았다"고 털어놨다.
"최근 (FT아일랜드) 공연을 보러 갔을 때 무대에서 멋진 아들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마음이 아팠다"면서 "부모 속을 썩인 적 없었지만, 어쨌든 이혼을 하지 않았느냐. 그 사실 하나만으로 마음이 무너지더라. 엄마의 빈자리는 항상 채울 수 없지 않느냐. 그게 가장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보였다.
모친의 인터뷰를 본 최민환은 "평소에 제가 속 얘기를 잘 못한다. 저도 멋진 아들이고 싶고 스스로 힘든 일을 잘 견디고 싶었다. 그래서 힘든 얘기를 굳이 안 하려고 하는데 최근에 속상한 얘기를 (엄마에게) 하게 되니까 마음도 많이 아프고 오히려 그래서 더 꿋꿋하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민환은 그룹 '라붐' 출신 율희(26)와 지난 2018년 결혼한 뒤 1남 2녀를 뒀지만, 지난해 12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아이들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