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의 모범 한국타이어 ‘동그라미파트너스’에 철탑산업훈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설립한 장애인 표준 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소속 직원들이 운영하는 클리닝센터 내부 전경. [한국타이어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 한국타이어(주)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주)의 정일용 대표이사는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고, 편의시설을 마련해 장애 친화적인 근로환경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23년 6월 기준, 159명의 근로자 중 84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근무 중이며, 이 중 중증장애인 근로자는 63명(75%)에 이른다. 이 회사의 장애인고용률은 92.45%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주) 정일용 대표이사가 24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4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뿐 아니라 정부포상 8점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22점이 수여됐다.

산업포장은 인천관광공사 유승형 차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대통령 표창은 ㈜아름누리 최정호 대표이사와 국가인권위원회 정호균 서기관이 받았다.

특히 올해는 비수도권에서 우수사업장이 증가했고, 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의료 및 상담서비스 제공 등 의미 있는 사례가 많이 늘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전문성을 기르도록 지원하며, 상호공감의 직장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이직률은 낮추고, 장기근속률은 높이는 성과가 있었다.

올해로 34회를 맞은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는 장애인 고용에 기여한 사업주와 장애인 근로자, 장애인 고용업무 유공자를 포상하고 축하했다.

이번 대회는 사람마다 보는 방법, 말하는 방법, 걷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일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의 사회를 열어간다는 의미에서 ‘다양성을 가능성으로 만드는 우리’를 주제로 삼았다.

이정식 장관은 “정부는 체계적인 장애인고용서비스 지원을 통해 장애인이 새로운 분야에 더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장애인 맞춤형 컨설팅 확대, 대기업·병원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규제 완화, 디지털 훈련 강화와 장애유형과 개인특성에 맞는 취업지원으로 장애인분들이 좋은 일자리에서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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