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의 3월 물동량이 전년 대비 6.5% 증가한 1838만 톤으로 역대 3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1분기 물동량은 2.8% 증가한 5083만 톤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울산항은 3월 액체화물 처리 실적이 전년 대비 8.7% 증가한 1500만 톤으로, 3월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1분기 전체 액체화물은 2.2% 증가한 4096만 톤을 기록,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3월 및 누계(1분기) 울산항 물동량 수치. [사진=울산항만공사] |
UPA는 액체화물 증가를 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원유 수입 및 석유정제품 수출 증가, 상업용 탱크터미널 물동량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3월 울산항의 일반화물 처리량은 중국 부동산 리스크와 달러화 강세로 인한 기타 광석 수출입 감소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한 294만 톤을 기록했으나, 북미 자동차 수출 안정과 조선업 호황으로 1분기 일반화물 처리 실적은 4.7% 증가한 851만 톤을 달성했다.
3월 울산항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한 3만2098TEU를 기록했으나, 1분기 전체로는 중국 및 인도네시아 무역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6.6% 증가한 10만1662TEU를 달성했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액체화물 고객사 대상 포트세일즈, 합동 마케팅, 수출입 애로사항 해소 및 핀셋마케팅 등의 노력으로 3월 최대 물동량과 1분기 2위 물동량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1억9700 톤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