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월 국회 논의 공회전 거듭…野, 특검법 강행할까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부터)와 김진표 국회의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여야 원내대표는 30일 5월 임시국회 개회와 다음달 2일 본회의 개의를 놓고 협의했지만 접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을 하고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대해 논의했으나 이견만 확인했다. 윤 원내대표는 “아직까지 결론을 내지 않았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3일 임기가 종료되는 홍 원내대표는 임기 종료 하루 전 본회의를 열어 채상병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처리와 이태원참사특별법 재표결을 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에 정치적 쟁점이 있다며 민생 법안만 처리한다는 약속이 전제되어야 민주당의 회의 소집 요구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오전 만나 의사일정을 추가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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