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행정안전부가 선정하는 ‘5월의 추천 공공서비스’에 방송통신위원회의 ‘온라인피해365센터(365센터)’와 금융위원회의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이 선정됐다.
행안부는 ‘가정의 달’ 5월에 급증하는 온라인 사기에 대한 피해 예방과 대응 방법을 적극 알리고, 도입 1주년을 맞이한 온라인 대환대출이 서비스대상과 이용 시간 확대 등 개편을 앞둔 점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365센터’는 지난 2022년 5월 시작한 서비스로, 그동안 분산됐던 온라인 피해 담당기관을 일원화해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피해에 대해 국민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을 해주고 피해구제를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피해상담은 카카오톡과 365센터 누리집 내 ‘온라인 상담’을 통해 365일, 24시간 가능하며, 전화와 우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365센터’는 신청인이 상담을 신청하면 접수 후 피해 내용을 확인하고 유형을 분류한다. 이후 접수 내용과 관련된 법률, 약관 등을 검토해 담당 기관과 피해지원 방법 등을 신청인에게 안내하고, 최종 종료까지 상담원이 진행 상황에 대해 사후관리까지 한다.
주요 피해사례는 ▷온라인 쇼핑몰 구매 상품의 품질 불만·환불 거부 ▷중고 거래 후 물품 미배송·사기거래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사이버 금융범죄 ▷개인정보 침해 등 온라인 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피해를 상담하고 있다.
다음으로 지난해 5월 시작된 ‘대출 갈아타기’는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몇 분만 ‘손품’을 팔면 신용 대출은 물론 주택 담보 대출과 전세대출 이자를 아낄 수 있는 서비스이다.
대출비교 플랫폼(네이버페이·뱅크샐러드·카카오페이·토스)이나 금융앱 내 ‘대환대출 메뉴’를 이용하면 기존 대출 정보 확인부터 새로 받을 수 있는 대출 조건 조회, 새로운 대출 계약 및 기존대출 상황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대출 갈아타기’는 오는 6월부터 대출 대상과 운영시간을 확대한다.
현재 ‘전세’ 대출 갈아타기는 임대차 기간의 2분의 1이 되기 전까지 신청 가능한데, 하반기부턴 종료 6개월 전까지로 대상이 확대된다.
이와 함께 신용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저녁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인 이용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확대함에 따라 이용 편의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 이용방법에 관한 상세 콘텐츠는 행안부 누리집과 정부혁신 누리집 및 SNS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디지털 기술을 공공서비스에 적용하여 ‘온라인피해 365센터’와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같은 국민의 일상을 편리하게 하는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차질 없이 완성하여 구비서류 제로화 등 국민 편의를 위한 더 많은 공공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정부혁신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매월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4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는 새로 도입되거나 이용 편의성이 개선된 각 기관의 공공서비스들 중 시기별·이슈별로 국민이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정보 콘텐츠이다.
4월의 추천 공공서비스는 ‘민간앱을 통한 공공서비스 예약’과 ‘모바일 신분증’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