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수소산업전 2024’에서 꾸려질 한국관 조감도. [H2 MEET 조직위원회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H2 MEET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로테르담 Ahoy에서 열리는 ‘네덜란드 수소산업전 2024(WHS 2024)’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WHS(World Hydrogen Summit and Exhibition)는 영국 SEC(Sustainable Energy Council)가 주최하는 네덜란드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B2B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생산 ▷저장·운송 ▷충전 등 수소 전 분야에서 400여 개의 수소 밸류체인 관련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조직위는 환경부, 한국환경산업협회, Kotra와 함께 국내 수소 관련 기업 및 기관 15곳이 함께 부스를 꾸리는 한국공동관 형태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다.
조직위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연합(EU) 지역에 국내 수소산업 동향을 알리고, 민간 수소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홍보관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며,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핀란드, 스웨덴 등의 국가들과도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특히, 15일 오전에는 네덜란드 기업청인 RVO(Netherlands Enterprise Agency)와 ‘한-네덜란드 수소산업 세미나’를 개최하며, 강남훈 H2 MEET조직위원장 및 울산경제자유구역청에서 한국의 수소산업 관련 발표를, 한국 수소 대표기업인 현대차와 두산퓨얼셀이 기업별 수소전략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강남훈 H2 MEET조직위원장은 “기후변화의 대응책으로 세계는 저탄소 경제, 즉 수소경제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글로벌 수소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수소산업 밸류체인 전반으로 글로벌 협력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소산업은 생산, 운송, 저장, 활용까지 전주기 산업 생태계가 고르게 성장할 필요가 있으나 우리나라는 수소활용 분야를 제외하고 산업경쟁력이 EU 등 수소선도국가 대비 미흡한 부분이 많은 편”이라며 “국내 수소전문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 및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나아가 한국수소 산업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수소산업 최대 전시·컨벤션 행사인 2024 H2 MEET는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