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벌의 날, 일본에 간 까닭은?[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미국 헐리우드에서 친한파 배우로 알려져 있는 안젤리나 졸리가 5월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일본을 방문했다. 물론 그녀는 일본도 좋아한다.

졸리는 아들을 한국의 대학에 보내고, 학부모로서 자주 한국에 왔었다. ‘벌의 날’ 만큼은 일본이 한국 보다 나았다.졸리는 프리미엄 럭셔리 뷰티 메종 ‘겔랑’과 함께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생물 다양성 보존과 벌 보호를 위한 ‘비 스쿨(Bee School)’ 캠페인을 위해 일본에 방문했다.

‘겔랑’과 함께 일본 ‘비 스쿨’ 캠페인에 참가한 졸리
대담하게 벌집을 살펴보는 졸리

그녀가 사랑하는 한국에는 벌 개체수가 수십년 전에 비해 많이 줄어, 벌 살리기 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일본은 전국의 청정지대에 여전히 벌들이 건재하다.

겔랑은 브랜드의 상징이자 영감을 주는 존재인 벌을 멸종 위기로부터 지키기 위해, 2011년 프랑스 위쌍섬의 블랙비 허니를 위한 ‘브리타니 블랙 비 보호 협회’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아이들에게 벌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비 스쿨’을 운영하는 등 매년 다양한 벌 보호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벌들이 잘 살고 있는 일본 청정지대 산책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는 일본의 벌 한 쌍

겔랑 ‘우먼 포 비즈(Women for Bees)’ 캠페인의 후견인인 안젤리나 졸리, 겔랑의 일본 앰버서더 ‘키리타니 미레이’와 일본 여성 양봉가들과 협력하여 지역 NPO 두 곳과 함께 이번 비 스쿨 캠페인을 이끌었다.

겔랑은 2024년 ‘세계 벌의 날’을 맞이해 특별히 곤충 전문 사진작가인 조리스 베흐터(JORIS VEGTER)와 협력했다.

베흐터는 멸종 위기에 처한 벌들의 보존성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벌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 속으로 들어가 신비롭고 아름다움을 작품에 담아냈다고 전했다.

이어 ‘정원을 채우고 있는 작고 소중한 생명체(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그들이 지닌 아름다움을 모두에게 보여주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해, 벌 보존 활동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보였다.

졸리 선봉되어, 벌 지킴이들 출동
벌이 살아있다는 것은 자연을 지속가능하게 보존하고 있다는 뜻이다. 겔랑이 이 캠페인에 앞장섰다.

한편, 겔랑은 매년 세계 벌의 날을 기념하여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아베이 로얄 워터리 오일을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세밀한 선으로 환상적인 그래픽 세계를 벽에 담아내는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 오니릭(ONIRIQ)과 풍부하고 다채로운 꽃으로 벌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풍부한 색채의 꽃 패턴을 디자인해 눈길을 끈다.

세계 벌의 날인 5월 20일부터 세계 생물 다양성의 날인 5월 22일까지 판매되는 겔랑 전체 판매금의 20%는 겔랑 벌 보호 프로그램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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