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이달부터 특정 생활폐자원을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주는 사업(특종사업)을 추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20일 밝혔다.
12월까지 추진하는 특종사업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원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것. 사업 대상은 재활용 시 고품질 재생원료를 확보할 수 있고, 재활용이 용이한 종이팩(우유팩·종이컵), 폐건전지, 투명페트병 등이다.
그동안 폐건전지는 별도 수거함에 배출해야 하지만 종량제봉투 등에 혼합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 화재 위험이 있었다. 투명페트병도 일반 플라스틱 제품과 별도 분리 배출해야 하지만 혼합배출하는 경우가 많아 자원재활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종사업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배출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자원순환 및 분리배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종사업 참여방법은 라벨을 제거하고 속을 비운 투명페트병 25개(용량 무관), 종이팩 또는 폐건전지 0.5kg을 모아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가평군 자원순환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수거 품목당 10L 재사용 종량제봉투로 교환할 수 있으며 읍·면 행정복지센터는 매주 수요일 오전, 군 자원순환센터는 상시 교환이 가능하다.
권택순 자원순환과장은 “군은 생활 속 폐기물의 분리배출을 통한 폐기물의 자원화와 고품질의 재활용품 생산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자원재활용에 대한 관심과 실천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