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 정기 주총…수권주식 증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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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LA한인타운에 위치한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4년 호프뱅콥 주주총회에서 참석자들이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엔지 양 IR 담당자 엔젤리 해리스 법무담당 책임자, 케빈 김 행장, 그리고 줄리아나 발리스카 CFO<사진제공= 뱅크오브호프>

뱅크오브호프의 지주사 호프뱅콥은 23일 오전 10시 30분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2024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고석화, 스캇 황, 두진호, 리사 배 등 11명의 기존 이사들과 3월 사임한 매리 시그펜 이사를 대신해 새로 영입된 레이첼 이 신임이사가 내년 주총때까지 주주들의 신임을 받았다. 주요 경영진 보상, 외부 회계 감사법인 선정, 수권주식(Authorized Shares) 증가안 그리고 올해 은행의 인센티브 계획 등 기타 안건도 모두 승인했다.

한인은행권의 주목을 받았던 수권주식의 경우 주주들의 승인에 따라 기존 1억 5000만주에 1억 5000만주에 달하는 보통주를 새로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수권주란 회사가 발행할 수 있는 최대 주식수를 뜻하는 것으로 회사의 정관을 통해 결정되며 회사 이사회 및 주주 의결로 변경이 가능하다.

수권주 증가는 실제 발행 주식 여부와 무관하게 수권주식에서 발행 주식을 제한 것이 미발행주식(발행 가능 주식)이 된다.

수권주식은 재무건전성과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며 주가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친다.이는 투자자들이 수권주의 한계가 높을 수록 성장 잠재력도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은행 측은 이번 수권주 증가에 대해 미래를 대비한 것일 뿐 실제 신주 발행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현재 발행 주식은 최대 수권주의 절반 이하인 1억 2000만주 정도로 하와이 테리토리얼 세이빙스 뱅크 인수 완료 시점을 기해 향후 720만주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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