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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며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병이 있다. 바로 퇴행성 변화로 인해 찾아오는 관절염이다. 관절염은 관절 부위라면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하중이 가장 많이 부하되는 무릎에 발생하는 관절염이 대표적이다.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닳아 소실되어 관절 사이 뼈와 뼈가 맞닿게 되며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무릎 관절염을 진단받으면 초기에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며 진통소염제와 같은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등을 통해 증상완화가 가능하다.
무릎 관절염은 크게 1-4단계로 나뉘는데 말기인 4기라면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야 하지만 2-3단계(중기) 관절염이라면, 최근 신의료기술에 등재되어 각광받고 있는 ‘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를 통해 연골 재생 및 통증, 관절기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중기 관절염은 환자의 무릎을 엑스레이로 촬영했을 때 무릎관절 간의 간격이 10~50% 정도 좁아졌으면 2기, 50% 이상 좁아졌으면 3기, 아예 뼈끼리 맞닿아 있으면 4기로 볼 수 있다. 이중 2~3기를 중기 관절염이라고 한다.
무릎 관절염 2-3단계 환자에 효과적인 골수 줄기세포 주사는 수술이 아닌 비수술치료면서 자신의 관절의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치료방법은 본인의 골반에서 자가 골수를 채취한 다음 고농축화 과정을 거쳐 양질의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무릎 관절강내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주사치료이기 때문에 절개가 없고, 통증도 거의 없어 당일 또는 1일 입원으로 치료 후 바로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또한 통증 및 관절기능 개선에 효과적이고 본인의 줄기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 등의 후유증 위험이 거의 없는 아주 안전한 치료라고 할 수 있다.
휴람 의료네트워크 신세계서울병원 관절센터 정진화 병원장은 “무릎 관절염 환자들에게는 매우 희소식이다. 중기 관절염의 경우에도 통증조절이 쉽지 않아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줄기세포 주사는 신체적 부담 없이 큰 효과를 볼 수 있고, 수술시기 또한 최대한 늦출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계단을 내려올 때 시큰한 통증이 지속되고, 무릎이 반복적으로 붓거나 다리가 휘어져 있는 경우 등 관절 통증이 지속되고 변형이 나타날 때 시행하면 효과적이다”, “한 번 주사를 맞으면 최대 2년이상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환자분에 따라 관리를 잘해주셔야 하는데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 후에는 별다른 일상생활에 제약을 두지는 않지만, 연골이 잘 재생될 수 있도록 1~3주 정도 심한 체중 부하는 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을 권유한다.”라고 전했다.<도움말=신세계서울병원 관절센터 정진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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