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김호중 소속사 폐업 수순…홍지윤·금잔디 등 연예인 줄줄이 떠나

트로트 가수 금잔디-홍지윤.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연예인들이 하나둘 떠나고 있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 회사 소속 트로트 가수 금잔디는 이날 부로 전속계약을 끝내기로 했다.

금잔디는 당분간 1인 독자 행보를 할 계획으로 추후 인연이 닿는 좋은 기획사를 만나면 계약하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생각엔터 소속 또 다른 트로트 가수 홍지윤이 생각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겠다고 밝히고 새 소속사를 물색 중이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호송차에 타 있다. [연합]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음주 뺑소니 파문으로 김호중은 물론 이광득 대표와 전모 본부장까지 구속되면서 임직원 전원 퇴사·대표이사직 변경 등 사실상 폐업 수순에 들어가겠다고 지난 27일 전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며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이후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그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구속 송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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