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로이터] |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애플과의 협력을 통해 챗GPT와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를 통합한다고 발표운데, 임원 두 명을 새로 영입했다.
1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넥스트도어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스퀘어의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사라 프라이어를 CF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프라이어는 스탠퍼드 디지털 경제 연구소의 공동 의장도 맡고 있다.
또 플래닛 랩스의 전 대표였던 케빈 웨일이 최고제품책임자(CPO)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웨일은 트위터의 수석 부사장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부사장도 역임했다.
오픈AI는 블로그에서 “프라이어는 핵심 연구 역량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제공하고 우리가 운영 중인 복잡하고 글로벌한 환경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우리 재무팀을 이끌 것”이라 “웨일은 소비자와 개발자, 비즈니스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에 우리의 연구를 적용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언어 모델의 중요성이 커지고 급성장하는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픈AI는 경영진을 강화하고 있다.
오픈AI는 올해 말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컴퓨터 자체 운영체계(OS)에 챗GPT가 통합될 수 있도록 애플과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합으로 사용자는 애플의 쓰기 기능을 통해 이미지와 문서 이해, 텍스트나 이미지 생성과 같은 챗GPT 기능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오픈AI는 “시리는 도움이 필요할 때 챗GPT의 AI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면서 “시리는 문서나 사진을 챗GPT에 보내기 전에 사용자에게 필요성을 묻게 될 것이며 답변은 직접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