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현(오른쪽) 현대제철 사장이 지난 5일 충남 당진제철소 기술연구소 1층 로비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기본에 더욱 충실하자”고 강조했다.
12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서 사장은 창립 71주년(10일)을 맞아 전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철강업계의 경영 환경은 날이 갈수록 악화 일로를 거듭해 불황의 어두운 터널은 그 끝을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달라”고 주문했다.
서 사장은 “수년간 이어져 온 산업계 전반의 저성장 기조에 더해 최근 들어 주요 수요 산업의 침체는 한층 심화하고 있다”며 “각국의 무역장벽은 단순한 관세 차원을 넘어 국가 간 이해관계의 문제로 번졌고, 글로벌 철강시장의 수급을 좌우하는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확충과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의 사업 전략을 이정표 삼아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성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사업 전략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며 “회사와 개인의 역량을 같은 방향으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일터와 작업 방식에서 안전에 저해되는 요소가 없는지, 업무 방식에서 준법경영에 위배되는 사안은 없는지 스스로 살피고 경계해야 한다”며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면 어떤 난관도 근본적인 위협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사장은 지난 5일 창립 71주년을 앞두고 충남 당진제철소 기술연구소 1층 로비에서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을 진행, 임직원들과 소통했다.
서 사장은 미팅을 통해 현대제철의 비전과 역할에 대해 임직원들과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고, 본인의 사례를 들어 직원 개인의 성장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현대제철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며 “급변하는 철강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글로벌화 화기 위해 창의적이며 소통을 중시하는 조직문화 혁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