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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재단법인 천안함재단은 배우 이영애 씨가 목숨을 바쳐 헌신한 분들을 기리는 데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영애 씨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재단 측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국가를 위해 목숨 바쳐 허닌한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기억하는데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10년 국민 성금으로 세워진 천안함재단은 천안함 46용사 추모, 유가족 지원, 피격 당시 천안함 승조원들의 사회 정착 등을 돕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천안함재단 관계자는 "소중한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천안함 용사를 기억하고, 유가족과 참전 장병을 돕는 데 사용하겠다"고 했다.
이영애 씨의 아버지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후 육군 소령으로 예편한 국가 유공자, 시아버지도 육군사관학교 출신 참전용사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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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영애 씨는 국내 취약계층 아동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51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10일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단체 굿네이버스는 "배우 이영애 씨가 국내 취약계층 아동 치료비에 써달라며 쌍둥이 자녀와 함께 5100만원을 쾌척했다"고 알린 바 있다.
쌍둥이 남매를 키우고 있는 이영애 씨는 산불, 전쟁 피해 등 국내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도 기부로 사랑을 나눴다. 지난해에만 해도 가자지구 피해 어린이를 위해 5000만원, 하와이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5000만원 등을 기부했다.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태균 상사 아들의 교육비로 써달라"며 1억원도 쾌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