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던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33)이 부상 복귀전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콜은 19일(미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2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콜은 1회 선두 타자 군나르 헨더슨에게 우전 2루타, 라이언 오헌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내주는 등 흔들렸으나 2회부터 4회까지 볼티모어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1-1로 맞선 5회초 선두 타자 세드릭 멀린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교체됐고, 바뀐 투수 론 마리나치오가 승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콜의 자책점이 2점으로 늘어났다.
콜은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만장일치로 받은 리그 최고의 투수다.
그는 지난 3월 시범경기 기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고, 지난 달 본격적인 재활 등판 과정을 거치며 몸 상태를 다시 끌어올렸다.
한편 이날 양키스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6-7로 졌다. AL 동부지구 1위 양키스와 2위 볼티모어의 격차는 1.5 경기 차로 줄어들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