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고려아연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고려아연이 국내 주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이자 의결권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가 선정한 상반기 ESG 우수기업 2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2006년에 설립된 한국의 ESG 평가 및 자문 기관이다. 국내 최초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 평가를 도입했으며 현재 약 1,300개의 상장 및 비상장기업에 대해 매년 ESG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국내 상장사 107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자산 2조원 이상 50곳을 비롯해 5000억~2조원 미만 30곳과 5000억원 미만 20곳 등 총 100곳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고려아연은 자산 2조원 이상 50곳 가운데 두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상반기 평가는 거버넌스 측면의 개선 사항이 핵심 평가지표로 활용됐다.
고려아연은 거버넌스 측면에서 ▷사외이사 이사회 참석률 ▷이사회 구성의 적정성 ▷이사회내 여성이사 수 증가 ▷이사 보수 적정성 등을 비롯해 ▷준법지원인 선정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내부거래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항목에서 개선 노력을 인정받으며, 평가등급과 순위가 급상승했다.
아울러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LCA측정완료(제품의 전 생애주기 환경영향 평가), 책임광물보고서 공개, 첫 인베스터 데이 개최 등을 통한 이해관계자 소통 등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려아연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규모별 등급(유사규모의 기업들군에서의 비교평가등급) 평가에서 2단계나 뛰어오르며 유사한 규모의 기업들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개선세를 보여줬다.
한편, 고려아연은 오는 28일 발간 예정인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주요 평가에 대한 상세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