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타는 우크라…러 “도네츠크·하르키우 마을 2곳 장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러시아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와 하르키우주의 마을 2곳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노보포크로우스케와 하르키우주 스테포바 노보셀리우카를 점령해 전술 상황을 개선했다고 주장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노보포크로우스케는 아우디이우카에서 북서쪽으로 13km 떨어진 곳으로, 서쪽으로는 3km 거리에 우크라이나군의 중요 병참 집결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포바 노보셀리우카는 N-26 고속도로 인근에 있는 마을이며, 하르키우주 쿠피얀스크 방향으로 더 진격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에는 도네츠크의 스피리네와 노보올렉산드리우카 등 마을 2곳을 장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점령지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면 즉시 휴전하고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우크라이나 측의 경우 자국 영토 회복, 러시아 군대 철수, 우크라이나 전쟁 전 국경 복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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