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심야에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았다…국화꽃 들고 비공식 조문

김건희 여사가 3일 밤 늦게 서울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아 조문했다. 사진은 이를 목격한 시민이 찍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것.[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김건희 여사가 3일 심야에 서울 시청역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 여사가 시청역 사고 현장에서 조문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김 여사는 이날 밤 10시 50분께 사고 현장을 방문했으며 이를 목격한 시민이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올린 것이다.

사진 속에서 김 여사는 어두운 색 치마 원피스를 입고 흰색 조화(弔花) 한 다발을 들고 나타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추모공간에 헌화했다. 추모공간 앞에 쪼그려 앉아 있기도 했다.

김 여사의 이날 방문은 비공식 일정이었다. 김 여사는 당시 현장에 경호원 등도 근처에 대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건희 여사가 3일 밤 늦게 서울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아 조문했다. 사진은 이를 목격한 시민이 찍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것.[온라인 커뮤니티]

이번 사고는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교차로에서 차모(68) 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를 일으킨 것이다. 차 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으며, 사고 원인을 급발진이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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