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7억원 상당’ 제주지역 상생 기금제품 지원

오리온 그룹이 지난 8일 사회공헌 기금 1억3000만원과 ‘닥터유 제주용암수’, ‘초코파이情’ 등 1억원 상당의 제품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김부곤(왼쪽부터) 오리온재단 이사, 현종훈 오리온제주용암수 대표이사, 박은희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고승화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리온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오리온 그룹이 제주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도내 기관 및 단체에 7억원 상당의 기금과 제품을 전달했다.

오리온 그룹은 지난 8일 사회공헌 기금 1억3000만원과 ‘닥터유 제주용암수’, ‘초코파이情’ 등 1억원 상당의 제품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는 구좌읍, 조천읍, 표선읍 지역의 주민 복지에 사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푸드뱅크를 통해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또 제주대·한라대·제주관광대의 산학협력 연계 교육과정인 ‘캡스톤 디자인’과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했다. 사단법인 제주학회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 학술·문화예술 진흥 기금도 전달했다.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에는 멸종위기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연구·보호하기 위한 환경보호 기금도 지원했다.

제주관광협회와 제주관광 진흥과 용암해수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공항, 항만, 주요 관광지에 1억원 상당의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용암해수산업 활성화 기금 2억원도 지원한다. 기금은 닥터유 제주용암수의 원수(原水)인 용암해수를 이용할 수 있게 해양 연구 및 모니터링, 정책 자문에 쓰인다.

지난 1일에는 제주시 구좌읍과 조천읍 무더위 쉼터 60여 곳에 닥터유 제주용암수 1만 3000여 병을 전달했다.

오리온은 음료사업을 그룹의 신사업으로 선정했다. 2019년 제주 구좌읍에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을 준공해 그해 12월 용암해수로 만든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선보였다. 2020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지역경제 발전 및 용암해수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닥터유 제주용암수의 원수(原水)인 용암해수는 제주만의 독특한 수자원이다. 제주도가 탄생한 40만년 전부터 바닷물이 화산암반층에 의해 자연 여과돼 제주 섬 지하로 스며든 물이다. 칼슘, 마그네슘 등 바다와 화산암반층의 미네랄이 함유됐다.

오리온 그룹 관계자는 “제주도민의 복지 향상부터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장학사업,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연구와 환경 보호까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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