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실수도 용납불가”…블핑 제니 ‘실내흡연 사과’ 논란, 외신의 시선

[제니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실내 흡연 건을 놓고 사과한 가운데, 외신은 이 사안에 대해 “K팝 스타들은 대중에게 엄청난 감시를 받는다”고 봤다.

10일(현지시간) CNN은 제니가 실내에서 전자 담배를 피우는 영상이 한국 전역에서 반발을 불렀고, 이와 관련해 제니가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CNN은 “(대중이 K팝 스타들에 대해선)어떤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도 제니와 관련한 일을 다루며 “한국 연예인들은 이런 집중적 포화를 맞는 데 익숙하다”며 “한국은 K팝 스타에게 엄격한 도덕, 행동 규범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 어떤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K팝 스타들은 데뷔 전부터 수년간 엄격한 훈련을 받는다”며 “데뷔 초기에는 흡연, 데이트, 욕설이 대부분 금지되는 등 높은 행동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편 제니는 실내에서 전자 담배를 피우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지난 9일 가요계에 따르면 제니가 최근 올린 브이로그 영상에는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던 그가 실내에서 전자 담배를 피우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제니는 특히 이 영상에서 스태프가 바로 앞에 있는 데도 연기를 내뿜었다.제니는 브이로그 영상이 논란이 되자 해당 장면을 편집한 후 영상을 다시 업로드했다.

하지만 해당 실내 흡연 의혹 부분은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퍼졌다.

제니의 개인 레이블 OA엔터테인먼트는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전한다”며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고 했다.

앞서 자신을 블랙핑크의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최근 방문한 이탈리아 카프리섬 촬영지일 것으로 판단돼 국민 신문고를 통해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누리꾼은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이탈리아 당국에 블랙핑크 제니의 실내 흡연 사건의 조사를 의뢰해 엄중히 처분해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썼다.

OA엔터테인먼트는 “실망감을 느꼈을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