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대학생들이 졸업 전 실무경험을 쌓아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서울 청년 예비인턴' 65명이 8월 첫 출근을 한다.
서울시는 15일 오후 2시 시청 시민청에서 '서울 청년 예비 인턴 프로젝트' 1기 발대식을 연다고 밝혔다.
서울 청년 예비 인턴은 직무역량이나 관련 분야 일 경험의 중요성이 커진 취업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대학생이 졸업 전 적성에 맞는 직무를 찾을 수 있도록 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일자리 사업과 달리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총 832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2.8 대 1에 이르는 등 청년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예비 인턴으로 최종 선발된 청년은 8∼11월, 최대 4개월간 각 기업에서 실무경험을 하게 된다.
급여(월 약 206만원)와 4대 보험 가입은 시가 지원하며 이를 위해 시가 직접 청년인턴과 근로계약을 맺는다.
예비 인턴은 서울교통공사,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등 37개 사업장에서 8개 분야의 직무 경험을 쌓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참여자 2명이 대표로 나서서 예비 인턴 사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 등을 발표한다.
이어 시 대표 일 경험 사업인 '미래 청년 일자리'에 참여한 뒤 고용 승계돼 근무 중인 김혜령 씨가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참석해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을 격려한다.
시는 예비 인턴이 조직·직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출근 전까지 안전보건교육과 성희롱 예방교육,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 부시장은 "예비 인턴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청년의 진로 탐색과 일 경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