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남양주시(시장 주광덕)가 시민들의 대중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5월 K-패스 사업을 시행했고 오는 8월 10일로 예정된 별내선 개통에 맞춰 별내선(지하철 8호선)과 진접선(지하철 4호선)에 기후동행카드를 시행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교통혜택에 소외가 많았던 수도권 동부지역 중 최초로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시스템 개발과 예산확보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로써 남양주시민은 별내선 개통과 동시에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혜택을 서울시민과 동등하게 누릴 수 있게 됐다.
주광덕 시장은 “시민 한분 한분의 현명한 선택으로 더 많은 교통복지 혜택을 누리도록 그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나의 소명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통정책으로 시민의 이동권을 최대로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현재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가입대상자의 75%를 넘는 4만3000여명이 K-패스 혜택을 누리고 있고, 이는 당초 예상을 훌쩍 넘는 수치로 시민들의 호응이 뜨거운 만큼 추경을 통해 약 14억원의 예산을 더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