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대통령 임무 집중”

에어포스 원 오르는 바이든 [AFP 연합자료]

에어포스 원 오르는 바이든[AFP 연합자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남은 기간 대통령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를 불과 4 개월 앞두고 그의 공직 적합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도널드 트럼프와 가진 토론에서 참패한 끝에 재선 도전을 포기했다. AP는 “그의 후보사퇴 결정은 종종 말도 안 되는 답변을 하고 전직 대통령의 많은 거짓을 지적하지 못한 지난 6월 27일 TV토론 이후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물러나라는 압력이 커지면서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새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됐으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간 리턴 매치로 진행됐던 미국 대선 대결 구도가 급변하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사퇴 성명을 통해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내 결정에 대해 금주 후반에 더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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