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본관.[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23일 10시 30분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상 속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시민을 돕기 위해 서울 시내를 구석구석 누비는 제5기 디지털 안내사 145명을 위촉하고, 발대식을 개최한다.
디지털 안내사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약자와의 동행 대표 사업이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서울 동행일자리 우수사례이기도 하다고 시는 전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오세훈 시장과 5기 디지털 안내사들은 1~4기 디지털 안내사들의 활동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다짐을 한다.
시에 따르면, 디지털 안내사는 2022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545명이 활동해 40만3842명의 시민에게 도움을 줬다.
오 시장은 이들에게 디지털 안내사 신분증을 직접 전달하고, 앞으로도 자긍심을 가지고 디지털 약자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가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제5기 디지털 안내사는 2인 1조로 이달부터 연말까지 주요 지하철역·복지시설·공원 등 어르신이 많이 찾는 300여곳을 거점으로 순회 근무한다.
디지털 안내사는 어디서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주황색 조끼를 입고 자치구마다 3개 노선을 정해 순회하며 정보단말기(키오스크), 스마트폰 앱 사용, 소셜미디어 사용 등을 돕는다. 디지털 기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은 누구나 디지털 안내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시는 디지털 안내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2~12일 스마트폰 앱, 무인정보단말기, 시민 응대 등에 대해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온라인 보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진영 디지털도시국장은 “‘디지털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실현을 위해 참여해 주신 디지털 안내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일상에서 디지털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 한 분 한 분을 위해 다양한 경로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