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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에 출전한 최민정이 조 5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 |
“중요한 종목 남아 더 자신감 가져야”
16일 여1000m, 19일 여계주3000m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첫 개인전에서 입상 기회를 놓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아쉬움의 눈물을 삼켰다.
13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이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대회가 마무리되고 공동취재구역에 나타난 최민정은 평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과 달리 아쉬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최민정은 이날 준준결승을 1위로 통과했지만 준결승에서 5명의 선수 가운데 최하위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파이널B로 밀린 최민정은 캐나다의 플로랑스 브뤼넬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아쉬움 속에 500m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최민정은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준준결승 때 제 개인 최고 기록도 내고, 4년 전 베이징 대회 때보다 성적이 좋아서 한 단계 발전한 것 같아서 좋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킴 부탱과 접촉하면서 속도가 많이 죽었고, 코트니 사로에게 추월당했다”며 “신체 접촉은 경기 도중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제가 좀 더 빨리 탔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결과만 보면 아쉽지만,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레이스였다. 후회 없이 준비했고, 최선을 다했다. 그냥 제가 좀 부족했다”고 스스로를 다그쳤다.
최민정은 “일단 500m를 치르면서 컨디션도 괜찮았던 것 같아 자신감이 조금 더 생겼다”며 “이제 중요한 종목들이 남은 만큼 더 자신감을 갖고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0일 혼성계주와 이날 개인 500m를 치르며 경기감각을 끌어올린 최민정은 16일 여자 1000m와 19일 여자 계주 3000m에 출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