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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팀의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오는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경기 초반부의 흐름이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남아공이 지난 두 번의 경기 모두 전반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만큼, 초반부 기세를 잡는 것이 홍명보 호의 필승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별리그 3차전에 임하는 한국과 남아공은 각각 A조 2,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체코와의 1차전을 1차전을 2-1로 이기고 멕시코와의 2차전에선 0-1로 져 승점 3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남아공은 멕시코전에서 패매한 이후 체코과의 2차전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1을 기록했으나 골 득실에서 밀리며 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현재 순위는 다르지만, 이번 3차전이 32강으로 향하는 열쇠라는 점에서 두 팀의 상황은 비슷하다. 한국은 남아공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짓는다. 반면 남아공은 승리 시 32강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다가오는 3차전은 한국의 입장에서는 절대 지면 안되는 경기이고, 남아공의 입장에서는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경기인 셈이다.
FIFA 랭킹이 20단계나 높은 체코와의 무승부 대결로 ‘상승세’를 증명한 남아공은 한국과의 대결에서 초반부터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승리가 간절한 남아공이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승부를 걸 가능성이 높다.
눈 여겨봐야할 점은 이번 대회 남아공 대표팀이 앞선 두 경기에서 연달아 초반 실점을 하며 승리와 멀어졌다는 것이다.
개막전에서 남아공은 시작부터 강하게 들어간 멕시코의 전방 압박에 고전, 전반 9분에 훌리안 키뇨네스에게 선제 결승 골을 내줬다. 체코와의 2차전 때도 전반 6분 미할 사딜레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도 16강에서 탈락할 때까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빠지지 않고 전반 실점을 기록했다. 따라서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전반’ 기선 제압을 통해 경기를 가져오는 그림을 그릴 만하다.
물론 남아공도 이 같은 불안정한 초반부 플레이를 인지하고, 전반 집중도 강화에 힘을 쏟는 듯한 모습이다.
남아공의 주장인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 선다운스)는 한국전을 앞두고 “초반 20분 동안엔 우리는 완전히 집중해야 한다. 그때 실점하는 상황이 반복돼선 안 된다”면서 “그런 실점이 나온다면 이런 수준의 경기에선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