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발상지 경주 용담정 전경[경주시 제공] |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는 동학 발상지인 현곡면 가정리 용담정 일원이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24일 밝혔다.
동학 창시자인 최제우 선생은 전국을 떠돌며 수련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1859년 고향 경주로 돌아와 용담정에 정착했다.
그는 이곳에서 수련하던 중 1860년 4월 5일 종교체험을 한 끝에 동학을 창시했다.
경주시는 갑오년 동학혁명의 자양분을 마련한 곳은 동학 발상지인 경주 용담정이라고 설명했다.
가정리에는 생가, 유허비를 비롯해 최제우 선생 관련 유적이 많아 동학의 성지로 꼽힌다.
경북도는 최제우의 득도처이자 동학 발상지란 역사적 의미가 있어 용담정 일원을 기념물 지정 대상으로 선정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향후 동학의 발상지인 현곡 용담정 일원은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