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조감도. [사진=김해시] |
[헤럴드경제(김해)=임순택 기자] 경남 김해시가 오는 10월 임시 개관하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을 전담할 시립미술관팀을 신설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김해시는 올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후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립미술관팀은 미술관 조성을 위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전담부서로서 미술관 운영 계획,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 차별화된 시립미술관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사람을 중심 가치로 실현하는 휴머니즘을 토대로 ‘예술로 그리는 미래, 모두와 함께하는 미술관’을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미술관으로 만들 계획이다.
10월 문화체전 특별전이 끝나면 미술관 전시공간 조성 내부 공사를 착공하고, 광화문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 원형 전시를 위한 증축공사를 진행한다.
미술관은 체육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내년 10월 개관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립미술관팀은 미술관 개관 전, 김해시 메가이벤트와 연계해 다양한 운영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10월 전국체전에 맞춰 문화체전 특별전을 미술관이 조성될 김해운동장 터 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체전 특별전은 전국체전 17개 참여 도시 작가, 김해시 출신 청년작가와 김영원 작가 작품이 ‘화합’이라는 주제로 어우러진 전시로 기획했다. 김해를 방문하는 방문객과 시민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김해시는 기대하고 있다.
미술관 사전 프로그램으로는 교육기관과 협력해 찾아가는 이야기 미술사 등을 준비 중이다. 개관 후에는 경남 도내 문화 소외지역의 찾아가는 미술관, 전국 공립미술관과 교류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희 김해시 문화예술과장은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조성은 공공건축물이 갖는 문화적 가치와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문화 예술 인프라 구축은 시민의 자산이라는 생각으로 신설 부서 관리·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