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한 신유빈(당시 5살)의 모습.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2024 파리올림픽 탁구에서 혼합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신유빈(20·대한항공) 선수의 과거 방송 출연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다수의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만 5세 신유빈이 지난 2009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한 모습이 공유됐다.
당시 귀여운 바가지 머리를 한 ‘탁구 신동’ 신유빈은 자신의 얼굴만 한 탁구채를 들고 신동다운 실력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탁구대 모서리에 세워진 음료수병을 맞추는 묘기까지 선보였다.
신유빈은 "밥, 친구들보다 탁구가 좋다"며 어릴 적부터 탁구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2009년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한 신유빈(당시 5살)의 모습.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
또 패널로 출연한 ‘탁구 여제’ 현정화로부터 강도높은 천재 테스트를 받았지만 모든 미션을 가볍게 통과했다. 현정화는 "타고난 재목"이라며 "이대로만 잘 자라면 우리나라를 빛낼 선수로 자랄 수 있을 것 같다"고 극찬했다.
강호동이 "금메달 몇 개 딸 거냐"고 묻자 신유빈은 "6개 따서 가족과 선생님 주고 싶다"고 답해 모두를 아빠 미소 짓게 했다.
지난 2009년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한 신유빈(당시 5살)의 모습.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탁구 신동이 이렇게 잘 크다니’, ‘몸만 자랐네’, ‘기특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유빈은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를 4대 0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2012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임종훈·신유빈이 인사하고 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