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 ‘Z세대가 견인’ 미국에서 성장하는 PB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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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미국에서 프라이빗 라벨(PB)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PB제품은 유통업체가 직접 개발하고 제조업체에 생산을 위탁해 유통업체 상호를 붙여 판매하는 제품이다. 국내서 프라이빗 라벨(Private Label)이라 불리며, 미국에서는 ‘스토어 브랜드’(Store Brand) 또는 ‘자체 브랜드’(Private Brand)라고 불린다.

미국 프라이빗라벨협회(PLM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79개 식품 카테고리 중 96% 제품에서 프라이빗 라벨 브랜드가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우유(562.%), 계란(61.9%), 고기(65.1%), 해산물(61.2%) 등 신선도가 중요시되는 품목에서 PB 제품 판매 비중이 높았다.

PLMA가 올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연령별로는 Z세대의 PB 제품 선호도가 제일 컸다. 이들은 PB 제품을 ‘신뢰할 수 있고’, ‘긍정적 가치 소비가 가능하며’, ‘다양한 종류를 높은 품질과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인식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RI에 의하면 미국에서 PB 제품은 슈퍼마켓을 통해 제일 많이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대형마트인 월마트가 PB 판매 비중이 제일 높다. 월마트 총판매액의 42.6%가 PB 제품에서 발생한다.

미국 프라이빗라벨협회 부회장(Anthony Aloia)은 시장조사시관 닐슨아이큐를 통해 “미국에서 프라이빗 라벨의 중요도는 점차 높아지며, 이탈리아 등 국가적 브랜드를 판매하는 방안으로 활용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제품의 차별성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미국 PB 시장 진출을 계획한다며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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