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로가 일본에서 적용에 성공한 '스마트 레이들 솔루션'. 면센서(왼쪽부터), 스마트 레이들, 고온 무선통신장치. [엑셀로 제공] |
열 디지털경험화 기업 엑셀로(대표 박성재)는 일본 제강사에 ‘스마트 레이들 시스템’ 적용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 적용 대상인 레이들(ladle)은 철강산업에서 내화물 소비가 많은 설비인데, 쇳물의 주입·교반 때 내화물의 침식이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예상치 못한 쇳물 유출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주요 관리 대상인 설비다.
엑셀로는 이번 공급을 발판으로 일본의 제철·제강사에 1200기의 스마트 레이들 시스템 적용을 추진한다. 동시에 미국, 유럽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엑셀로는 고온 설비와 내화물의 실시간 데이터를 추출·분석하는 기업이다. 고온의 설비·환경에서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딥러닝 학습·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솔루션은 일본 제강사의 조업 중 레이들을 대상으로 고온의 조업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설비 전면 온도데이터를 추출한다. 온도 변화를 정확히 감지해 설비의 효율적 운영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열의 디지털 경험화(heat digital experience)를 통해 제강사는 설비의 전면 온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설비의 이상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다. 이에 맞춰 예방 정비함으로써 생산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엑셀로 박성재 대표는 “일본에서 기능 검증에 성공해 고온 환경의 데이터 분석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설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