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니예, 7㎏ 탄두 단거리 발사체로 암살돼”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 서열 1위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지난달 31일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 숙소에 머무르던 중 급습을 받고 숨졌다. [사진=이란 대통령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공격한 수단이 단거리 발사체라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이 하니예 암살 방법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그가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된 지 사흘 만에 처음이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테러는 (하니예가 머문) 거처 외부에서 탄두 약 7㎏를 실은 단거리 발사체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는 숙소에 설치된 폭발물에 하니예가 숨졌다는 최근 서방 매체들의 보도와 상반되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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