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결제·광고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NHN은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3% 늘어난 28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분기 최대치다. 매출은 5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다.
결제와 광고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이 부문은 NHN페이코의 매출 연계 사업 성과 확대와 NHN KCP의 분기 최대 해외 거래액 달성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7%,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한 2958억원을 달성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10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7%, 전 분기 대비 12.7% 줄어들었다. 1분기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의 10주년 이벤트 호조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전체 게임 매출은 감소했지만, 웹보드게임은 비수기인 2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페이코의 2분기 매출 기여 거래금액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략 사업인 기업복지솔루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9.9% 감소한 574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전 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 발생 매출로 NHN클라우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기술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8%, 전 분기 대비 18.7% 증가한 534억원을 기록했다. NHN링크는 2분기 역대 최다 관중을 모은 프로야구 관련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8% 성장했다.
정우진(사진) NHN 대표는 “NHN은 하반기에도 불투명한 경영변수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대비하는 한편, 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본연의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