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씨아이에스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역대 최고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씨아이에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9%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5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이 436억원, 매출액이 2289억원으로 각각 1397%, 349%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씨아이에스 관계자는 “성장이 급격히 늘어난 수주 물량과 이를 뒷받침하는 생산 능력 확대에 따른 것”이라며 “지난해 3공장 신규 준공과 4,5 임차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등 생산 능력(CAPA)이 확대되면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특히 지난달 대구 달성군에 6공장(달성사업장)을 신규 건설하는 등 생산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6공장은 토지 면적 약 3만7206㎡(1만1255평)에 조립장 면적 약 2만2555㎡(6823평)으로, 기존 자가 보유 중이던 1·2·3공장을 합친 면적과 비슷하다. 회사 측은 고객사의 수주 물량 증가와 향후 이차전지 시장의 회복 및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아이에스 관계자는 “씨아이에스는 이차전지 시장의 캐즘(일시적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수주물량 대응 및 향후 시장 확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6공장 가동을 통해 시장 수요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6공장 신규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 시장을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씨아이에스는 이번 신규 투자한 공장의 인프라 공사를 11월까지 완료한 후 가동할 예정이며, 이를 통한 사업 경쟁력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