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 [사진=임순택 기자]

[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울산시는 수소전기 도시철도 1호선 트램 건설에 따른 도로혼잡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울산시는 12일 울산시청 1별관 3층 회의실에서 사전 교통체계 효율화 방안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경술 교통국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용역 진행 방향을 논의했다. 도시철도 1호선 트램 건설로 인한 도로 혼잡 최소화를 위해 용역이 추진된다.

특히 교통체계 효율화를 위해 전문가 검토와 협의 시간을 확보하고 설계 소요시간 단축 방안을 마련한다. 용역은 교차로 서비스 분석, 우회도로 선정, 회전규제 지점 파악 및 대책을 포함한다.

준공 후 최적의 도로 운영계획과 교차로 개선, 트램 통과 방안을 분석하고, 주 간선도로 트램 건설 홍보계획도 수립한다. 이번 용역은 ㈜국영이앤지가 수행하며 10월 중간보고회, 12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내년 1월 완료된다.

울산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영향 최소화를 위한 비용을 산출해 공사 중 교통문제를 사전 대처하고, 향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트램 도입에 대해 시민들이 대중교통활성화라는 기대와 도로혼잡이라는 우려를 동시에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수소트램이 시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대중교통 혁신을 이끌고 울산시의 새로운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