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교양대학 정윤덕 교수. [국민대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정윤덕 교수가 구글 학술검색(Google Scholar) 기준 국제전문학술지(SSCI) 논문 피인용 1000회를 돌파했다.
국제 연구에서 스포츠마케팅, 스포츠인사조직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정 교수는 지난 4년간 SSCI급 학술지에 논문 20편을 게재했다.
정 교수는 프로스포츠 관중과 스포츠조직 구성원의 심리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심층적으로 연구하며, 기존 연구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한 변수 간의 상호작용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있다. 특히 2020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프로스포츠 사무국의 조직문화를 관계, 위계, 혁신, 과업의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어떤 문화가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해 스포츠조직의 효과적인 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새로운 논문 통계 분석 기법을 도입하면서 연구의 혁신성을 높였다.
정 교수는 국민대에서 스포츠경영 석사를, 경기대에서 스포츠경영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조지아대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현재 다수의 SSCI급 학술지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체육정책학회에서 정보 및 홍보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국민대 관계자는 “학계에서 예체능 분야는 흔히 연구보다 교육에 중점을 둔 것으로 인식되지만, 이번 성과로 예체능계열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국민대가 교육뿐만 아니라 연구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스포츠경영학이라는 학문에 매료되어 본격적으로 연구자의 길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던 순간이 항상 생각난다”며 “앞으로도 국민대의 논문이 전세계 연구자들에게 더욱 널리 인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